부산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발굴 수요조사 실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8월 25일까지 현행 용도지역 틀을 유지하면서 창의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국토계획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건축물의 용도나 건폐율·용적률 등의 규제가 완화되며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이번 조사는 시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2개 후보지 외에도 다양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하고, 공간혁신구역의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크랜드와 2개 후보지에 대해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된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금정구 금사산업혁신플랫폼 사업 대상지다.
수요조사 대상지 조건으로는 △토지의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하는 '도시혁신구역'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계획하고 밀도를 상향시켜 주는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과 비도시계획시설을 입체복합하고 밀도를 상향시켜 주는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등이 있다.
시는 실현 가능성과 지정 타당성 등을 종합적 검토해 9~10월 중 새로운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서는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상담, 행정지원 등을 실시한다.
그 외 제안된 후보지 중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용역'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후보지 제안을 희망하는 토지소유자 등은 부산시 누리집에서 제출 서식 등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도시공간계획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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