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전속 성우·환승 배경음악 설문조사 실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8월 15일까지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과 전속 성우 선정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2009년부터 환승 배경음악으로 퓨전국악을 도입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2년에는 시민 선호도를 바탕으로 음악가 '바이날로그'가 작곡한 퓨전국악을 모든 환승역의 배경음악으로 채택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과 전속 성우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안내방송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향후 안내방송 개선에 반영한다.
환승 배경음악 후보는 △광안리의 젊음과 열기를 경쾌하게 표현한 '광안리의 열기' △동래성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조상들의 기개와 숨결을 표현한 '동래성 탐방' △부산 바다를 스치는 바람결에 시원하고 맑아지는 마음을 표현한 '바다의 바람' 총 3곡이다.
이 곡들은 2023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인 이정호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의 창작곡이다.
전속 성우 후보 3명은 공사가 발음, 전달력, 이미지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한 이들이다.
설문 조사에선 성우의 음성만 제공되며 이름, 경력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설문조사는 부산교통공사 누리집과 설문조사 안내문 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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