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마지막 실종자 수색 12일째…폭염으로 오후엔 수색 중단
-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 집중호우 마지막 실종자 수색이 30일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서 실종된 80대 A 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소방, 경찰, 군인 등 인력 717명과 구조견, 드론, 중장비 등 장비 170대를 동원해 실종자 주택과 인근 하천을 수색하고 있다.
A 씨가 하천을 따라 진주 진양호까지 떠내려갔을 경우를 고려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율현리에서 진양호까지는 하천을 따라 35㎞, 직선으로 29㎞ 거리다.
주요 수색 장소는 율현리 사고지점에서 신등면사무소 구간, 신등면사무소에서 양천강 및 경호강 합류 지점까지다. 보트 및 제트스키를 활용해 진주 진양호까지도 수색한다.
수색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수색 활동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19일 집중 호우 때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물과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로 경남에서는 공공시설, 주택, 농경지, 가축 등 3만8130건 700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실종자 1명과 사망 13명, 중상 5명이다. 사망자 13명의 장례는 모두 마쳤다.
전체 대피 인원 6170세대, 8040명 중 247세대 402명은 대피 상태며 나머지는 귀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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