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공감, 부산 글로벌 페스타 '얼씨고' 성료

지난 26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 페스타 얼씨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문화복지공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6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 페스타 얼씨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문화복지공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사단법인 문화복지공감은 지난 26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린 '2025 공감문화예술제 부산 글로벌 페스타 All see go(얼씨고)!'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주민,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복지공감, YMIS 청소년·다문화 국제봉사단,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가 공동 주관하며 TV 프로그램 '대한외국인' 등으로 알려진 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대 명예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총 13개국(중국,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러시아, 시리아, 가나, 네팔, 베트남, 필리핀, 몽골)에서 선발된 15개 팀이 각국의 전통춤, K-POP(케이팝), 퓨전 퍼포먼스 등 공연을 선보이며 경연을 펼쳤다.

성인 이주민 7개 팀과 청소년 8개 팀이 참여했고, 스리랑카 유학생 팀이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10번째 열린 '공감문화예술제'로, 이를 기념해 지역사회 문화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부산시장 표창장과 부산시의회 의장 감사장을 각각 2명씩 받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2025 주니어 해양컨퍼런스' 개최를 맞이해 외국인 주민 청소년들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표현한 그림들이 공감문화예술제 행사장에 전시됐다.

김주혁 문화복지공감 대표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이주민과 외국인 주민에 대한 편견 해소에 작은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복지공감은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을 포함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