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상~하단선 공사기간 1년 연장

부산교통공사 본사 전경(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교통공사 본사 전경(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최근까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 땅 꺼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부산교통공사가 철도 공사 기간을 1년 연장했다.

공사는 사상~하단선 사업기간을 2027년까지로 1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를 잇는 총연장 6.9㎞의 경전철이다. 당초 사업 계획은 8317억 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다음 해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 측은 2023년 진행된 후속 공정을 위한 실시설계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서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년이라는 기간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행정 절차 기간 1년을 적용한 것이다.

앞서 공사는 2019년 승학산 낙석 사고와 차량 기지창 이전 문제, 원청과 하청업체 간 갈등이 불거지며 사업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5년이나 늘어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건설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전철 사상~하단선의 공사 현장 인근에는 공사가 시작된 뒤 이날까지 14차례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