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버스터미널 보수공사 일시 중단…"폐기물 처리 지연 탓"

하동군, 설계 과정 미비점 점검 및 종합안전진단
하승철 군수 "행정 실책…주민께 사과"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동버스터미널(복합교통타운) 보수공사를 일시 중단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동버스터미널은 부지 내 보도블록 파손과 지반 침하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총사업비 4300만 원을 들여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예정된 공사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였다.

하지만 콘크리트·아스콘 등 폐기물이 애초 설계보다 2배 이상 나오면서 처리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버스가 운행할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 전 실측과 설계 과정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폐기물 처리 및 공정 운영 전반에 걸친 기준과 절차를 보완하고 있다.

공사 구간 외에도 승차장 통로 등의 균열과 지반 침하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폐기물 처리 물량을 과소 산정하고 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된 점은 행정의 분명한 실책"이라며 "주민 불편을 초래한 만큼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터미널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단계별 보강계획을 수립해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