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주·창녕에 지역 돌봄센터 설립…"내년 개원 목표"
진주서는 돌봄 수요 해결, 드론·골프 등 특화 체험
'인구감소' 창녕서는 인근 학교 돌봄 흡수·통합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진주 동진초등학교와 창녕 영산초등학교에 지역 맞춤 돌봄센터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돌봄 수요가 많은 진주에는 '대기수요 해소형', 인구 감소 우려 지역인 창녕에는 '지역 소멸 대응형' 모델을 적용해 추진한다.
진주 동진초에 설립되는 진주지역 돌봄센터는 혁신도시와 초전 지역의 높은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구도심 학생들에게 질 높은 돌봄과 방과 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근 대학 및 지역 시설과 연계해 수영과 클라이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센터 내에서 드론과 골프 등 특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창녕 영산초에 설립되는 창녕지역 돌봄센터는 인근 학교의 돌봄 교실을 흡수·통합해 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에 집중하고,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은 센터에서 전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작은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단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진주와 창녕 돌봄센터 설립에 총 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진주 센터에는 약 39억 5000만원, 창녕 센터에는 약 28억 9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창녕군에는 내년부터 연간 3억원 이내의 돌봄센터 운영비를 지원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6년 개원 예정인 진주·창녕 돌봄센터는 학교 교육과 돌봄을 분리해 학교는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돌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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