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흙 섞인 수돗물 음용 말아야"

폭우에 취수원 흙탕물 대거 유입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합천군 수해 현장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집중 호우로 취수원에 과도하게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수돗물이 탁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는 20일 오후 7시부터 30건 이상이 접수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흙탕물이 정수 능력을 초과했다"며 "흙탕물이 나오는 가정에서는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