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경남도민체전' 개회식 거창군서 열린다

거창·함양·산청·합천 등 4개군서 36개 종목 열려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지난달 24일 거창문화원에서 '2027년 경남도민체전 공동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4개 군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7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개회식 장소와 지역별 종목 수가 확정됐다.

1962년부터 매년 열리는 도민체전은 8개 시, 10개 군 선수단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남 최대 스포츠 축제다.

도민체전의 공동 개최는 2001년(통영·거제·고성)과 2005년(밀양·창녕), 내년(함안·창녕)까지 총 3번이다.

4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도민체전은 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주요 행사 장소와 지역별 개최 종목에 대해 각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

19일 신성범 의원(거창·함양·산청·합천)에 따르면 도민체전은 5월 중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 종목은 정식 31개, 시범 5개 등 36개로 1만 20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거창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지자체별로 치르는 종목은 거창 10개(야구 등), 함양 6개(태권도 등), 산청 6개(테니스 등), 합천 7개(축구 등)다. 종목별 지역이 중복되는 경기와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대회도 있다.

지역별 개최 종목 등 세부 추진 사항은 4개 군에서 도민체전 추진단을 구성해 업무 논의 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4개 군 공동유치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 뭉쳐 머리를 맞대고 한목소리를 낸 결과물"이라며 "도민체전 개최는 경남 서부 4개 군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