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경남 12개 시군으로 확대…누적 강수량 186.5㎜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 일대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불광천, 홍제천, 청계천, 안양천 등 하천 29곳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 일대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불광천, 홍제천, 청계천, 안양천 등 하천 29곳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12개 시군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경남 함양과 거창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창원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밀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 의령, 진주,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사천, 고성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밀양, 함안, 창녕 등 3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함안 186.5㎜, 도천(창녕) 182.0㎜다.

경남에는 이날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도 전역에 100~20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도로 17곳, 하천변 산책로 2곳, 세월교 25곳 등 총 44곳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추가 강우 및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에 대해 추가로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