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국정기획위 찾아 김해 현안 국정과제 채택 건의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16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김해지역 공약을 국정 과제로 채택해달고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시 갑), 김정호(김해시 을) 의원을 만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두 의원은 "김해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김해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초당적 협력과 모든 방안을 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은 이재명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과 연계한 핵심 이슈인 점에 공감하고, 김해가 해당 사업의 최적지임을 알리기로 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된 국제물류진흥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기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은 민 의원의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시는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김해가 트라이 포트 기반의 유라시아 물류 플랫폼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 시장은 국정기획위를 찾아 국정기획분과 소속 갈상돈 전문위원을 만났다. 갈 위원과는 김해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심으로 동남권에서 김해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홍 시장과 갈 위원은 '유라시아 물류 플랫폼'이 국가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자 김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이 이날 지역 국회의원과 국정기획위에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착공 적극 추진 △친환경 김해 트램 조기 착공 지원 △비음산 터널 연계 진례~밀양 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 △창원지법 김해지원 설치 방안 모색 △김해 제1호 국가산단 유치 등 6건의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청한 현안 중 김해 국가산단 유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시가 국가산단이 전무한 지역 현실을 감안해 이날 건의 내용에 포함했다.

홍 시장은 "이날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한 6건의 김해 현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라며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홍철, 김정호 의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