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복강경 수술센터 개설…24시간 수술 체제 가동

7일 센텀종합병원 복강경수술센터 개소식에서 박종호(왼쪽 세 번째) 이사장과 안민성 센터장, 박광민 의무원장 등을 비롯해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센텀종합병원 복강경수술센터 개소식에서 박종호(왼쪽 세 번째) 이사장과 안민성 센터장, 박광민 의무원장 등을 비롯해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센텀종합병원은 원내 복강경수술센터를 부산지역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복강경수술센터에는 간담췌외과 박광민 의무원장, 이상엽 과장, 노영훈 과장, 대장항문외과 안민성 센터장과 김지형 과장 등 5인의 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협진체제를 구성·운영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수술 치료를 제공하며 특히 야간이나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수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체계를 가동한다.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0.5~1cm 정도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내시경 장비를 삽입해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급성충수염(맹장염), 담낭염과 담석증, 탈장 등의 급성 복부질환을 비롯해 간·담도·췌장, 대장·직장 부위의 종양, 용종, 암 등의 고난도 수술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복강경수술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입원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빨라 전체 치료 비용과 사회적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센텀종합병원 복강경수술센터는 진단부터 수술, 회복까지 전 과정을 외과계 전문의들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통합 진료시스템을 지향한다.

박광민 의무원장과 안민성 센터장은 "응급상황이나 건강검진 등에서 발견된 복부 질환을 신속하게 비침습적 수술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서, 지역 주민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고품질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