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 달성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이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 달성을 기념해 다빈치 SP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이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 달성을 기념해 다빈치 SP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례들은 △단일공 간절제술 △췌장 미부 및 비장 절제술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담관절제술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 간담췌외과 수술 중 어려운 난이도라고 평가받는 수술들로 이뤄졌다.

병원은 올해 3월 도입한 최신 수술로봇 '다빈치 SP'의 활용과 병원이 그간 쌓아온 수술 경험으로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해상도 3D 카메라가 달려있어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이들 수술을 맡아온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은 대장항문외과 등 다른 의학과와 협력해 대장암과 간암 전이 등 복합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용규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