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풍산 공장 이전'에 반발…"엄정 대응" TF 가동
정종복 군수 "가장 중차대한 사안"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방산업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 부지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오리 일원으로 결정되자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기장군은 풍산의 장안읍 이전 관련 대책 TF팀을 가동, 그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정종복 기장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풍산 이전 대응 TF팀 제1차 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군은 부서별로 환경·교통·안전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개별법 저촉 여부, 기장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은 장안읍을 비롯해 기장군민, 기관, 단체의 의견 수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군수는 "풍산 이전 문제는 현재 기장군의 가장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이전에 따른 법적·행정적 검토는 물론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적극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풍산으로부터 장안읍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는 19일 기장군에 의견 협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자 군과 군의회 등은 "주민을 배제한 일방적 통보"라며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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