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타임스퀘어"…'그랜드 조선 미디어' 점등식

그랜드조선부산 옥외 광고판(그랜드조선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랜드조선부산 옥외 광고판(그랜드조선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 점등식이 20일 오후 8시부터 그랜드 조선 부산 앞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크기·모양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관광안내소 일대가 자유표시구역에 해당한다.

구는 자유표시구역에 '해운대스퀘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버금가는 미디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해운대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첫 민간 광고판이다.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곡선형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3D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고 역동성을 담은 영상들을 송출한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전상진 대표, 그랜드 조선 부산 구보민 총지배인, 신세계프라퍼티 신동우 지원본부장이 참석한다.

미디어쇼를 통해 태양과 달을 모티브로 한 영상 콘텐츠 '루나솔'이 공개돼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 공개되는 영상 콘텐츠 '그랜드 버티컬 스테이지'에서는 세로형 미디어월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무대공간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그랜드 조선 부산 1층 야외 테라스 공간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를 공연장으로 꾸며 디제잉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나 모래축제 등 해운대의 연간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시기별로 담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