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명칭 변경 무효 소송 각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국화축제를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데 반발해 민주화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이 각하됐다.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행정1부는 전날 3개 민주화운동단체가 제기한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의회는 지난해 7월 마산국화축제 명칭을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가고파는 마산 출신 문인인 노산 이은상(1903~1982년) 시인의 대표작이다.
민주화단체는 ‘가고파’가 과거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은 이은상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창원시의 축제 명칭 변경 추진에 반발했었다.
민주화단체는 이번 법원 판단에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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