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공무원 사칭' 구매 유도 사기 잇따라 "주의하세요"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에 대한 수사 의뢰 2건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부산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한 사무가구 업주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사무가구 업주 A 씨는 지난 5일 '김지수'라는 공무원으로부터 의자 등 가구를 구매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공무원은 A 씨에게 '사무가구를 구매하면서 제세동기도 필요한데 다른 업체를 통해 구매한 뒤 가구와 함께 납품해 주면 돈을 얹어서 주겠다'며 한 업체를 소개해 줬다.
이에 A 씨는 2400만 원 상당을 김 씨가 소개해 준 업체에 이체했다. 그 뒤 구매자가 잠적했다.
수사 등을 거친 결과 김지수라는 공무원과 A 씨가 돈을 이체한 제세동기 업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에는 부산 수영구청으로부터 납품 사기 관련 수사 의뢰가 경찰에 접수됐다.
최근 수영구 음식점 7곳에 공무원을 사칭해 '구청장 회식 자리' 명목으로 350만 원 상당의 와인을 대리로 선결제해달라는 전화가 들어왔다.
다행히 이 사건에 의한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수사, 계좌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중"이라며 "공무원 등 신분을 보여주며 고급주류, 특수물품에 대한 구매대행 요청이 있을 때 반드시 해당 기관에 연락해 확인하는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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