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제18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 엄수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14일 마산합포구 가포동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창원위령탑'에서 제18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50년 전후 한국전쟁 당시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창원 유족회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해 참혹한 희생을 기리고 깊은 애도를 전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묵념, 초혼무, 전통 제례, 추모사, 추모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노치수 유족회장은 "75년 전 공권력에 의해 끌려간 평범한 시민들이 무자비하게 희생됐고,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로 수천 명의 희생자가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상규명이 됐다"며 "아직 규명되지 못한 유가족분들도 상심하지 마시라"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과 유가족들께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실을 기억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3년 9월 '6·25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위령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도비 5000만 원, 시비 2억 7000만 원 등 총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희생자 500여 명의 명단 석이 포함된 위령탑을 조성해 유족들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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