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검토' NC, 창원시와 요구사항 협의 착수
창원시·NC, 21가지 요구사항 첫 실무 협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21가지 개선 사안을 요구했던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요구사항에 대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에서 최근 구성한 NC상생협력단은 전날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NC구단과 요구사항에 대한 첫 실무 회의를 가졌다.
다만 첫 회의는 상견례 형식으로 가진 자리로, 요구사항에 대한 실질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다음 주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C구단은 지난달 29일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은 창원NC파크에서 야구팬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약 2개월 만이자 NC파크에서 홈경기가 재개되기 바로 하루 전이었다.
이후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는 홈경기 재개일 브리핑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연고지 이전을 시사했다.
NC 구단 요구사항에는 2000석 규모의 외야 관중석 증설, 대중교통 노선 확대 및 셔틀버스 운행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NC파크 사망사고 이후 야구장 폐쇄로 발생한 손실 보전과 광고계약, 관람 티켓 구입 등 요구도 담겼다.
이를 두고 창원시 안팎에서는 NC가 '연고 이전'을 볼모로 지자체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NC는 이 같은 인상을 경계한 듯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구단이 창원시에 요청한 내용은, 타 구단 타지역 수준의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해달라는 것이며 창원시가 구단 유치 시 했던 약속에 대한 이행요청"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5일 'NC상생협력단'을 신설해 구단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 보고, 전담 조직을 통해 구단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