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후손, 6년째 장학금 기부
"조부의 뜻 이어 인재 양성에 보탬 되겠다"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 출신 독립운동가 김응탁(1893~1959·건국훈장) 선생의 후손들이 6년째 장학금 기부를 하고 있다.
하동군장학재단은 김 선생의 손자 김순식, 김윤식 씨가 유족연금 180만 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순식 씨는 "조부께서 꿈꿨던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집안 어른들과 상의해 올해도 장학재단에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은 "김응탁 선생의 민족애와 숭고한 정신이 후세에 계승될 수 있도록 소중히 운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응탁 선생은 1919년 3월 동지이자 매제인 황학성을 비롯해 박치화, 정낙영, 이범호, 정희근 등 12명과 함께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서명했다.
이들은 3월 18일 하동장날, 장터에 모인 1500여 명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김 선생은 만세운동 이후 일제의 수배를 피해 중국으로 망명했으나 끝내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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