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LH 10단지 주민들 "언제 무너질까 두려움…대책 마련해야"

'땅꺼짐·균열 등 하자 발생 안전 위협' 주장
LH "안전점검서 중대한 구조 결함 없어" 해명

진주시 충무공동 LH 10단지 주민들이 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5.3.6/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10단지 아파트 임차인들이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균열과 땅 꺼짐 등 하자가 발생하는 아파트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LH와 관계 기관에 대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LH 10단지는 '10년 분양 전환 공공임대 리츠 아파트'로 2018년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조기 분양전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입주민들은 "아파트의 지반 문제와 건축 설계의 누락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진행 중인 내 외부의 균열 상태를 볼 때 언제 무너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급 토목기술사의 경험에 의하면 아파트가 지어진 곳은 늪지대라는 점, 강이 범람하는 침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았다"며 "물의 유입을 막는 차수벽을 설치하지 않아 계속되는 흙의 유실 속에 이 사태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위원회에서도 LH 10단지 입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LH가 책임지고 조속한 시일 내에 철저한 안전진단을 해야 하며 하자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분양전환을 늦춰야 하며 모든 절차가 완료된 뒤에 재감정평가를 해야 한다"며 "LH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LH에서는 2022년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안전점검 결과 이 아파트의 시설물 부등 침하(땅 꺼짐) 또는 중대한 구조적인 결함은 없다고 해명했다.

지하 주차장 균열도 시설물 사용 연수 경과와 콘크리트의 수축·팽창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지반 침하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외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아파트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B등급으로 안전성이 확인됐고 현재 지하 주차장 안전진단을 시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보수 방안 선정과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차인 대표회의 및 입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여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원만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