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 지역 간 학력격차 1.8%p 감소…학력신장 정책 효과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성적 차 9.5%→7.7%
부산형 인터넷 강의, 위캔두 계절학교 등 추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년간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결과 분석에 따르면 동·서 지역 간 중학생의 학업성적 격차가 2023년에 비해 1.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수학·영어 3과목의 지역 간 기초학력 이상(4~3수준) 학생 수 비율이 2023년 9.5%에서 2024년 7.7%로 줄어든 것이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는 깜깜이 교육 해소를 위해 2023년 시행된 평가시스템으로 개별 학생의 학력을 진단한다.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은 학업성취도평가(BEST)결과를 반영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고질적인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2022년 11월 학력개발원을 설립했고 2023년 3월에는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해 다양한 학력신장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는 공교육 일타쌤의 '부산형 인터넷 강의', 방학 중에 발생하는 학습공백 해소를 위한 '인성 영수캠프·위캔두 계절학교', 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 구축 등이 있다.

특히 인성 영수캠프의 경우 저소득·취약계층, 원도심·서부산권 학생 등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에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을 조성한 결과 자기주도학습 참여율이 7.2%p 상승했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74.5%가 교육격차해소 사업이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부산에 거주 중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에서도 교육격차해소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83.7%로 상반기의 72.2%보다 11.5%p 상승했다. 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노력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 사항이었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인성 영수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 등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정책 등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이 높아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여론수렴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