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주거래은행에 지역은행 선정을"

17일 오전 부산시민단체가 부산시의회에서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17일 오전 부산시민단체가 부산시의회에서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민단체가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설립 취지를 살려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4월 부산에 설립됐다"며 "따라서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부산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단은 향후 5년간 13조 원이 넘는 공항 건설 예산을 관리하는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공단의 설립 목적에 비춰 보면 주거래은행은 지방은행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공단이 공고한 평가항목과 지표는 지역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며 "평가항목과 지표에서 지역을 고려한 항목은 '사회적 가치·상생협력'(전체 100점 중 6점)이 유일하며 배점이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재무 건전성의 국외 신용평가', '예금·대출금리 항목', '업무수행실적' 등은 시중은행에 비해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이 불리하다"며 "공단이 단순히 공항 건설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