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지역 소멸위기 대응 '국무총리상'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행정안전부의 ‘2024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지역 주도로 이뤄지는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성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지역의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이방인에서 이웃으로'를 발표했다.

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일손 부족으로 심각한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며 전담팀과 전문상담실 설치, 항공료 선지원, 전용 기숙사 건립, 소통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62 농가 246명, 지난해 97 농가 322명, 올해 159 농가 506명을 유치했고 내년 700명 등 2030년까지 2000여명을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농촌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주도로 인구감소 대응을 추진한 성과와 실적이 우수하고 다른 지역의 사업·정책 등과 연계 가능성 및 지속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도 높이 평가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고 의료·출산·육아 기반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