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베트남 선원 헤엄쳐 밀입국…승합차 타고 도주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감천항에서 또다시 외국인 선원이 무단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항만 보안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 34번석에 계류 중인 중국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A 씨가 무단으로 이탈했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안울타리로 월담하는 A 씨를 목격해 신고했다.
A 씨는 바다에 뛰어내린 뒤 보안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초소쪽으로 이동, 3부두에서 보안 울타리를 넘은 뒤 기다리고 있던 승합차에 타서 도주했다.
당국은 A 씨가 계획적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A 씨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감천항 7부두 선석에 접안 중이던 러시아 국적 선박의 선원이 동료 선원의 여권과 상륙허가서를 도용해 보안안내센터 정문을 빠져나간 사건도 있었다.
8월 5일과 25일에도 감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무단 이탈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지난 4월에 감천항에서 외국인 선원 4명이 단체로 무단으로 월담을 시도하기도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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