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포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유치 서둘러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이틀째인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유니트리 전시관에서 취재진이 AI를 적용한 4족로봇을 밀어보고 있다. 뉴스1 DB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이틀째인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유니트리 전시관에서 취재진이 AI를 적용한 4족로봇을 밀어보고 있다. 뉴스1 DB

(부산ㆍ경남=뉴스1) 정호진 창원시정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챗GPT(Chat GPT) 프로토타입이 세상에 나온 지 1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 개최된 'CES 2024'는 그야말로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AI) 활용기업의 경쟁무대였다. 그 가운데서도 기기에서 바로 작동하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는 전 세계인에게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렇듯 초연결·초지능·초융합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창원특례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국내에 기 조성된 자유무역지역과는 달리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첨단기술 창출되는 국내 최초 첨단경제특구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AI전환을 선도하는 거점이자 창원특례시 경제혁신의 묘책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창원특례시 경제혁신을 이끌 첨단경제특구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AI활용 기업 유치와 관련 기술의 역내 스핀오프를 통한 AI활용 스타트업 육성이 반드시 동행되어야 한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살아 숨쉬는 AI 활용 생태계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창원특례시는 3대 역점과제를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첫째,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에 적시 공급 가능한 역내 AI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내 AI전문대학(원) 산학캠퍼스를 함께 조성하여 SW중심대학을 비롯한 지역대학들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이 원하는 AI 인재를 적시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단계부터 지산학 협력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요구된다.

둘째, 창원특례시 미래전략산업과 AI 산업간 초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진해첨단연구단지에 구축 중인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으로 유치할 AI 활용기업을 연계하여 창원국가산단의 기계산업을 첨단 바이오·의료장비산업으로 탈바꿈하는 AI-바이오·의료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를 추진해 마창진 간 산업구조적 전후방 연계로 지역경제의 물리적 선순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글로벌 AI 기업과 청년 AI 인재가 선호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선정된 사업을 연계 추진하여 마산해양신도시를 첨단경제특구이자 디지털 노마드 족이 선호하는 워케이션 최적지로 탈바꿈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이 지역 관광산업의 대개조까지 이어져 창원특례시의 산업구조 고도화까지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과 관련한 3대 역점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AI 활용 생태계의 거점이자 창원특례시의 경제혁신을 선도하는 혁신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호진 창원시정연구원 경제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