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민단체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미뤄야”
”전략환경영향평가 작성업체 법원 판결 기다려야”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거제시민단체가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가 불법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자산을찾는사람들 등 3개 시민단체는 22일 오전 낙동강유역환경청 정문 앞에서 이러한 내용의 집회를 한 후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 중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월 말까지 협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홍동곤 청장은 시민단체와 어민 등과 만나 핵심 멸종위기종의 출현시기인 5~7월 공동생태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하겠다고 합의했으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시민사회와의 약속 위반이자 법적으로 보존해야 할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훼손하면서까지 사업자 편에서 면죄부를 주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8년 5월 협의 완료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조작됐다면서 평가업체를 ‘거짓 작성’ 혐의로 2020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해당 업체는 지난해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예정인 1심 판결 전에 협의 완료를 서두르고 있는데 자신들이 수사 의뢰한 사건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불법 부당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홍동곤 청장은 사퇴하라”면서 “낙동강청은 개발부지 내 멸종위기종을 재조사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작성 업체의 법원 판결 이후 협의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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