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민주당 의원들 "정부·여당, 가덕신공항 홀대하고 TK신공항만 챙겨"

"3월까지 신공항 로드맵 제시하라" 촉구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최인호 의원(가운데), 김두관 의원(왼쪽)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TK신공항만 속도 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인호 의원실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PK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시·도당위원장들이 31일 "가덕신공항 건설을 홀대하고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만 챙기는 정부와 국민의힘의 이중적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국회의원 및 시·도당위원장 등 9명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정권이 들어설 경우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위상이 TK신공항에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는데, 현재 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국회 국토위에 계류된 'TK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과도한 특혜를 담은 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2028년으로 명시된 공항 개항 시점과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중남부권 중추공항, 활주로 3.8km로 명시된 점을 꼽았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가덕신공항과 달리 TK신공항에 대해선 유례없는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2030년까지 가덕신공항을 개항하지 못하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도 물 건너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엑스포 BIE(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시단이 부산을 방문하기 전인 3월까지 가덕신공항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적 결과에 따른 책임은 가덕신공항을 홀대한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확정한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과 24시간 안전한 부울경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