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상륙에 부산경찰 교통 안전점검 강화

지하차도 침수 위험 시 통제…풍속 20m/s 넘으면 해상교량 전면 통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친파도가 치고 있다. 2022.9.1/뉴스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부산 경찰이 침수 위험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 도로사업소 등과 함께 초량지하차도 등 상습침수 구역 82곳과 마린시티로 등 월파(방파제 높이를 넘는 파도) 우려지역 5곳, 부산 전역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예정인 5일부터는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교통상황실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비상 근무 체계에 따라 평상시 근무 인력 113명에서 518명으로 증원한다. 태풍 피해가 커질 시 을호에서 갑호로 격상할 수 있다.

지하차도와 하부도로의 경우 침수 피해가 예상되면 선제적으로 통제될 수 있다.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의 경우 풍속이 20m/s 이상일 때 전면 통제된다.

현재 경관 공사 중인 낙동강 하굿둑 다리는 비계가 다수 설치돼 있어 강풍이 있을 시 자재 추락 등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25m/s 이상의 강풍 시 통제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교통안내전광판과 교통방송 등을 통해 태풍 현황을 숙지해야 한다"며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도로가 물에 잠겼을 때는 신호등·가로등·전봇대 주변 등 감전 위험 구역은 우회해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