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올해 미래교육 새 지평 열겠다”(종합)

신년간담회 열고 미래교육체제 완성에 대한 의지 밝혀
올해 3선 도전…“미래교육 구축 시작한 책무 다해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5일 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열고 미래교육체제 완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경남도교육청 제공)ⓒ 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5일 “지난해 이뤄낸 경남교육 대전환을 바탕으로 올해는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본청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는 경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단단히 놓았던 해라면, 올해는 한 단계 새로워진 경남교육을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미래교실,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구체적인 모습을 소개했다.

미래교실은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AI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AI학습을 도내 모든 학교로 확장하고, 학습 문항과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또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발생한 학습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축적·분석된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도 이뤄진다.

미래학교는 돌봄과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이 목표다. 돌봄교실의 운영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되고,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도 추가로 개관한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격차 예방을 위해 기초학력전담팀도 신설해서 운영한다.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올해 12월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준공되고, 경남진로교육원의 설계 공모와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이 추진된다. 단순한 직업체험이 아닌 분석을 통한 진로를 설정한다.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도 내실 있게 준비한다.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관리지원 플랫폼이 구축되고, 일반고등학교의 8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고교학점제 운영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박 교육감은 청소년들의 방역패스, 교육현장에서의 업무분장, 올해 3선 도전 등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최근 법원의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방역패스 효력 정지에 대해 “학부모의 불안, 아이들의 학습권, 접종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중 등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에서는 정부가 접종률을 높이려는 것에 대한 다른 입장을 낼 순 없었고,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교무실, 행정실 등의 교육현장에서 구성원들 간의 업무분장 갈등에 대해서는 “우리 학생들은 교사가 교육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에서 교육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교무실의 일을 행정실로 넘기면 안 된다”며 “최근 보건 업무가 들어 초등학교에 행정지원 인력을 1명씩 늘렸는데 이처럼 업무분석을 통해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선 도전 여부에는 “경남미래교육을 처음 시작한 제가 리더십을 발휘해 완성하고 싶다”며 올해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서는 인격을 가진 교사 중심, 인공지능과 교육전문가의 협업, 데이터 활용의 윤리 등에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미래교육 구축을 위한 리더십을 완벽히 해야 하는 것이 시작한 사람의 책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선거와 관계없이, 교육감이 누구냐 관계없이 학교는 교육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아이들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교육이 학부모와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는 도민과 학부모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