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봉하마을 방문 시작으로 경남·부산 '민심 청취'

정세균 전 총리.  ⓒ News1 DB.
정세균 전 총리. ⓒ News1 DB.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는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경남과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을 살핀다.

정 전 총리는 2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송기인 신부와 면담을 할 예정이며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시내 중심가를 걸으며 지역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창원 시내 걷기 행사는 시민들과의 게릴라 데이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장인화 회장과 더불어 상공회의소 회원들과 경제문제, 일자리문제,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부산항연안여객 터미널에서 항만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항만, 해운산업에 대한 현안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해운대를 기점으로 해 부산 시내를 걸으며 국민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24~25일 부산과 경남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에 이어 호남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총리 사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를 찾은 바 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