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도축장에 검사소 신설…전국 최초
생체·해체검사 통해 안전성 확인…밀양에 위생시험소 분소 설치
- 김명규 기자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국내 최대 통합 도축장이 위치한 경남 김해에 실시간 축산물 검사·실험을 할 수 있는 검사소가 설치됐다.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김해축산물검사소를 최근 신설해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전국 최초 도축장에 설치된 축산물 검사기관으로 국내 최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인 김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내에 설치됐다.
주촌면에 소재한 김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는 부경양돈농업협동조합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1866억 원을 투자해 부경양돈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을 통합하기로 하고 새로 지은 도축장이다.
이곳에는 하루 소 700마리와 돼지 45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과 냉장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해축산물검사소는 앞으로 센터에서 도축되는 축산물의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진행해 식육의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또 잔류물질, 미생물, 질병 등에 대한 실험실 검사도 병행한다.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검사소 신설로 인해 도축, 가공, 유통을 한 곳에서 동시에 관리·처리할 수 있는 김해 축산물유통센터가 부·울·경 지역에 더욱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밀양시 상남면에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밀양분소가 설치돼 15일 업무를 시작했다.
동부지소는 밀양시와 창녕군 지역소 소 결핵병을 비롯해 동물 방역과 위생 안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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