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17일 창원 개소

미래차 혁신·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선도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동남본부가 17일 창원에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1층 대강당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도 제공) 2019.12.17 ⓒ 뉴스1

(경남=뉴스1) 이우홍 기자 = 동남권의 미래차 혁신을 이끌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가 17일 경남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경남테크노파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과 정찬황 동남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창원시가 지원해 설립됐다.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차 중의 하나인 수소전기차 부품 기술개발과 수소모빌리티 핵심연구기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본부는 수소모빌리티연구센터와 고압연료제어연구센터, 전략사업실 등 2센터 1실로 구성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설립한 지역본부 중 초기 조직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개소식에서 “동남권의 자동차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자동차 관련 연구·교육기관은 물론 자동차부품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연구원뿐 아니라 전자부품연구원과 삼성SDS·프랑스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창원으로 오기 시작했다”면서 “자동차산업을 넘어 경남 제조업의 미래와 대한민국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동남권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wh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