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안심무인택배 서비스 7월부터 도입

진주시청, 이마트진주점, 경상대 등 3곳 시범 운영

조규일 진주시장이 안심무인택비서비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진주시제공) ⓒ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이달부터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1인 가구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세대에 택배기사를 가장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이용자가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배송지를 지정하면 택배업체가 보관함에 물건을 넣어두고 물품도착 메시지와 인증번호를 문자로 받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올해는 진주시청, 이마트진주점, 경상대학교 등 3곳에서 시범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48시간 이내 수령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여성가구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과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 홈방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여성 홈방범 서비스는 출입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외부인 침입 시 경보음 울림 및 전문보안업체 보안요원 출동 등 전문 방범서비스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거주하고 세대주가 여성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설치비와 이용료는 전액 시에서 지원하며 올해는 30가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만족도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여성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glee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