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경찰 순찰중”…부산경찰청, 렌티큘러 활용 불법촬영 경고

부산도시철도 화장실 앞에 부착된 불법촬영 경고물.(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도시철도 화장실 앞에 부착된 불법촬영 경고물.(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도시철도 15곳 안에 렌티큘러를 활용한 불법 촬영 경고물을 부착했다고 5일 밝혔다.

렌티큘러는 반원통형 미세렌즈를 이용한 방식으로 그림이나 영상에 적용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렌즈가 서로 다르게 굴절돼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변화한다.

경찰은 부산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이번 불법 촬영물 근절 경고물을 제작했다.

경고물에는 '사복경찰관이 상시 순찰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시선 각도에 따라 정복을 입은 경찰관과 사복을 입은 경찰관의 모습이 변화하는 렌티큘러 이미지를 담고있다.

렌티큘러 경고물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과 서면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15곳에 설치됐다.

경찰은 정복과 사복을 입은 경찰이 나란히 배치된 포스터 300장도 별도로 제작해 부산도시철도 109개 역사에 부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과 협업에 나선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불법 촬영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인격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라며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이용하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