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시장 "한숨과 통곡으로 밀양이 가득 차 있다"

"유족대표단과 장례비 지원 등 협의"

박일호 밀양시장이 29일 경남 밀양농협 가곡동 지점 2층 대회의실에서 화재현장 종합상황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1.29./뉴스1ⓒ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박일호 밀양시장은 29일 "밀양 전체가 슬픔에 빠져 있다. 한숨과 통곡으로 가득 차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밀양농협 가곡동지점 2층에서 화재 현장 종합 상황보고 브리핑을 갖고 "화재 피해를 수습하면서 가시는 분들께 예를 차리기 위해 직접 빈소 등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례식을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28일까지 사망자 28분의 빈소와 유가족 등을 찾아 조문했다"면서 "이중에는 40년만에 옆집 아주머니를 영정사진으로 만난 경우도 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8일에는 7분의 장례를 치렀다. 오늘은 15분이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현재 사망자 38명에 대한 장례 절차 협의는 마무리되고 추가 사망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8일 23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5명으로 유족대표단을 구성했다"면서 "유족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장례비 실비가 지원되는데 오시는 문상객 수에 따라 조정하고, 보험금의 경우 유족들이 경황이 없어 챙기지 못하는 것은 시청의 유족지원팀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대표단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유족대표단의 동의를 얻어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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