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 서식 상어 45종 ‘종류·크기·위험도’ 한눈에
- 조아현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우리나라 인근 해안에 서식하는 상어의 종류와 분포, 크기, 위험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포스터 자료가 처음으로 나왔다.
부경대학교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기관장 김진구·자원생물학과 교수)은 최근 우리나라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 47종 가운에 45종을 담은 포스터 '우리바다 우리상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포스터는 45종의 상어 표본 사진을 비율에 맞게 배치하고 우리나라 명칭은 물론 학명, 분포, 최대크기, 멸종위기등급, 인간에 대한 위협정도 등 주요정보를 한 장에 담았다.
이 가운데 상어 30종의 사진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이 직접 채집해 촬영했다. 15종 사진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학 등 해외에서 수집했다.
사진을 확보하지 못한 돌묵상어와 아구상어등 2종은 제외됐다.
우리나라에는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소속 이우준 연구원이 지난 5월 새롭게 발견한 4종을 비롯해 모두 9목 21과 33속 47종의 상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가장 큰 상어는 몸집이 최대 17m까지 자라는 고래상어다. 가장 작은 상어는 두툽상어로 최대크기가 48cm로 등록됐다.
대다수의 상어는 위험도가 별 1~2개로 낮은 수준이지만 백상아리, 범상어,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비만상어는 별 4~5개로 공격성이 강해 실제 인명피해를 입힌 사례도 빈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등급(IUCN레드리스트)을 보면 고래상어와 홍살귀상어가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백상아리, 귀상어 등도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된다.
김진구 교수는 "상어는 생애주기가 길고 새끼를 적게 낳기 때문에 멸종에 취약한 종이 많다"며 "우리나라 상어의 분포와 위협 정도를 알기 쉽게 표현해 어민과 일반인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이번 포스터를 제작했다.
부경대는 교육과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관련기관에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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