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법원, 점심시간 이용 ‘런치타임 콘서트’ 열어
부산법원 판사 및 직원들의 감동의 하모니 울려퍼져
- 김항주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김항주 기자 = 일반인들이 생각할 때 '딱딱하다'고 느끼는 법원에서 감동의 하모니가 울려펴졌다.
부산법원은 22일 부산법원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법원을 찾은 민원인과 법원 직원들의 심금을 울리는 '런치타임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40분가량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박영재 부산고법 부장판사, 김찬돈 부산고법 부장판사, 임상민 부산지법 판사 및 법원 직원들로 구성된 부산법원 합창단은 수개월 준비해 온 실력을 한껏 뽐냈다.
법원 합창단은 'O sole mio(오 솔레 미오)' 'I dreamed a dream(레미제라블 삽입곡)' '웃음의 아리아(오페레타 박쥐)' 'sing sing sing(루이스 프리마 곡)' 등을 열창했다.
특히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성악가 장은녕씨가 소프라노 솔로곡 웃음의 아리아의를 열창하면서 법원종합청사 1층을 지나다니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부터 틈틈이 법원에서 합창단과 함께 콘서트를 열고 있다"면서 " 처음에 법원이 딱딱하고 무섭기만 한 곳으로 알아 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가 법원을 찾는 민원인들의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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