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집앞 버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 조원진 기자
(부산=뉴스1) 조원진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6일 갓 태어난 신생아를 아파트 화단에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유기치사)로 미혼모 A(2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전 2시께 부산진구 모 아파트 화단에 자신이 낳은 아기를 수건으로 감싸 유기,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한 뒤 임신을 해 가족들이 모르게 숨겨오다 이날 새벽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 화단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시신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목 주위에 탯줄이 감겨져 있었고, 몸은 수건으로 싸여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 아파트에 사는 A씨가 친모인 사실을 확인,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아기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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