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물선 폭발 9명 구조, 1명 실종(종합)

화물선 침몰장면(사진제공 통영해양경찰서)© News1

12일 오후 5시 37분께 경남 남해도 동방 43마일 해상(수심 90m)을 운행중이던 외국 화물선이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사고 선박은 인천에서 철가루 2600톤을 싣고 출항, 일본 와카야마로 항해중인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MGM NO.5(1917톤, 승선원 10명)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총 1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선원들은 인도네시아인 3명, 마얀마인 5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현장 인근을 항해중이던 키프로스 국적 화물선 페스코 디오미드(FESCO DIOMID)호에 의해 9명은 구조됐고 2등 항해사인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실종 됐다.

구조된 9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사고 신고를 접한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경비함정 4척과 122구조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2대, 여수해경 경비정 1척을 현장에 급파,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오후 9시 20분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선박 화물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