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어린이집 유아 사인은 돌연사 추정"

사건을 수사 중인 마산동부경찰서는 12일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김모 군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부검결과 '두부 손상 추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돼 뇌가 죽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충격에 의한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의 흔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영유아 돌연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9월께 나올 대한의사협회 소견을 취합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생후 6개월된 남아는 지난 4월9일 창원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뒤 2시간 만에 의식을 잃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의식을 잃은 지 49일 만에 끝내 숨졌다.

아기의 부모는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