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작사, '천안함 46용사 희생을 잊지 말자' 강연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대강에서 천안함 46용사 중 한명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 초청 특별강연이 열리고 있다.. (해작사 제공) 2013.6.19© News1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대강에서 천안함 46용사 중 한명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 초청 특별강연이 열리고 있다.. (해작사 제공) 2013.6.19© News1

해군작전사령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천안함 46용사 중 한명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와 천안함 재단 조용근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 안보강연을 가졌다.

강연에는 정호섭 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장병 및 군무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윤청자 여사는 강연에 앞서 “천안함 피격사건은 명명백백한 북한의 소행이다. 여기 계신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아직도 천안함이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말하는 무리가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의 바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윤 여사는 “우리 아들 평기가 먼저 어미의 품을 떠났지만, 나에게는 아직 수많은 해군의 아들이 있다.”며 “우리 장병들의 무고한 희생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여사는 “아직도 일부 무리가 천안함이 자작극이라고 말하는데 여기 있는 해군 장병들이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천안함 피격사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우리 바다를 굳건히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함 재단 조용근 이사장은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의 소행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며 “여기 모인 우리 장병들부터 천안함 피격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윤 여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우리의 바다를 적이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며 “비록 몸이 지키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우리 바다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에 참가한 제336고속정편대 참수리 312호정 갑판병 이대원 상병은 “아들을 잃은 슬픔을 대한민국과 해군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윤청자 여사님은 우리의 어머니이다”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들려주시는 애틋한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으며, 천안함 46용사가 서해 바다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우리의 바다를 완벽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여사는 2011년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민평기 상사의 사망보상금과 국민성금 등으로 받은 1억898만8000원을 “우리 영해와 영토를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적을 응징하는데 써 달라”며 해군에 기탁했다.

해군은 성금으로 K-6 중기관총 18정을 구입해 서해 2함대 소속 초계함 9척에 각각 2정씩 장착하고 천안함 사건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3ㆍ26기관총’으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