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역 금융권, STX살리기 '안간힘'
경남신보, STX협력사에 100억원 보증 결정
경남도, 긴급 경영안전자금 300억 지원키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STX조선해양 협력사에 총 100억원 규모로 오는 6일부터 특례 보증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STX조선해양과 거래하는 1~3차 협력업체로 업체당 2억원까지 보증해 준다.
앞서 경남도는 1일 조선·해운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지역금융기관 등과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영안정자금으로 300억원을 지원하고 1년간 지방세 납부를 유예해 주기로 결정했다.
경남도에 본사를 둔 재계 13위인 STX조선해양은 자금난으로 지난달 9일 주거래은행(산업은행)에 자율협약 신청을 한 후 지난달 채권단으로부터 6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조선·해운 경기가 장기 침체된데다 웅진 사태로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단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며 도와 관련기관·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경남본부, 농협중앙회경남본부, 경남은행과 산업은행 등의 금융기관들도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ieco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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