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창시한 '통일교', 이단 논란 시달리기도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타계한 3일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통일교 성지'인 천정궁이 안개에 싸여 있다. 2012.9.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3일 성화(타계)한 문선명 총재가 지난 1954년 창시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은 한국 기독교계로부터 '이단' 논란에 시달려왔다.

통일교는 1972년 미국에 진출해 해외 선교를 본격화하는 등 불과 50여년 만에 전 세계 194개국 300여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로 성장했으나 '이단'이라는 꼬리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한국 기독교계에 따르면 통일교는 지난 1997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이름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통일교는 기독교와 달리 문 총재 자신을 '메시아'로 여기는 통일교의 교리로 인해 이단 시비에 휘말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통일교는 무엇보다 성경을 부인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교는 성경의 충족성, 완전성을 부인하고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이단의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통일교는 신약성경을 가리켜 지금부터 2000년전에 심령과 지능이 낮았던 그 시대인들을 위한 과도기적 교과서로 표현했다.

이에 현대인들을 위해서는 고차원적인 내용과 과학적인 표현법에 따른 새 진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통일교의 교리서인 '원리강론'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참성경"이라고 가르쳐왔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