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엘림재단, 27개국 유학생 33명에 장학금…"이방인이 아니라 동반자"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24개국 외교사절·각계 인사 100여 명 참석
다문화 유학생을 한국의 이웃이자 모국과의 가교로 키우는 민간외교 장학사업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글로벌엘림재단이 국내에서 공부하는 27개국 유학생 33명에게 장학금을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이웃이자 앞으로 모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로 자라나길 바라는 취지다.
재단은 이날 주한 외교사절과 다문화 유학생을 초청해 오찬과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벨라루스·페루·체코·이스라엘 등 24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대학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함께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유학생 대표가 무대에 올라 장학증서를 받았다. 콜롬비아 출신 모니카 비비아나 핀손 보바딜라(이화여대)가 대표 수혜자로 장학증서를 전달받았고, 이 밖에도 27개국에서 온 3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이 돌아갔다.
러시아 출신 김기주(영산신학원) 학생은 "재단의 지원 덕분에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한국에서 경험한 사랑을 앞으로 세계에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외교사절단과 정부 관계자도 축사로 힘을 보탰다.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다양한 국적의 청년을 지원하는 이번 장학 사업이 한국 교육의 강점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이주배경 청소년과 유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여러분은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 갈 동반자"라며 "오늘 뿌린 희망의 씨앗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큰 다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재단은 202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40여 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장학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유학생과 이주배경 청년이 한국 사회의 핵심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