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빛으로 갈등 넘어 화합의 길로"…한교총, '2026년 신년사' 발표

한국교회총연합 총회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 총회 (한교총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전 국민과 해외 동포를 향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29일 한교총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회복을 강조했다.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과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 홍사진 목사, 정정인 목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인공지능의 발전, 기후 위기 등 혼돈의 시대 속에서 변치 않는 진리의 빛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기주의와 극단적 대립이 만연한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시대적 성찰을 통해 희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교총 로고 (한교총 제공)

한교총은 새해 주요 실천 과제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진리의 빛 가운데 거하며 교회의 공동체적 책임, 둘째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영적 회복 운동, 셋째는 소외된 이웃과 불안한 미래를 앞둔 청년들을 향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이다.

신년사는 한국교회가 갈등의 현장에서 평화와 화해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겸손한 섬김을 통해 사회적 상처를 치유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성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교총은 2026년 한 해 동안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이 땅 위에 구현하는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