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하루…이영훈 목사 "사랑과 헌신에 존경"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29일 베다니홀에서 한부모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을 돕기 위해 민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부모 20가족을 초청해 겨울맞이 위로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교회는 (재)행복한대한민국, 사단법인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식'을 체결하고 '행복한 가족, 따뜻한 하루'라는 이름으로 한부모 20가족, 시설 종사자, 전문가를 초청해 응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환영사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녀를 정성껏 돌보고 지켜내는 부모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의 양육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행사는 캘리퍼포먼스 작가 안경희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우리 엄마는 웃을 때 제일 예뻐요. 엄마의 웃음은 아이의 행복'이라는 문구가 무대에 펼쳐지며 분위기를 돋웠고, 이어 피터 펀 강사가 '엄마들의 웃음소리가 아이들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코미디 마술 마임, 캐리커처, 풍선아트,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체험 이벤트가 이어져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웃고 추억을 남겼다. 교회는 한파 대비를 위해 이불과 무릎담요 등 방한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참석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어머니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며 큰 위로가 됐다"며 "아이에게도 오래 기억될 소중한 하루"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연속 배치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3년부터 한부모가정 지원 사역을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심리 상담, 경제 자립 연계, 안정적 양육 환경 조성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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