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 전국 10개 도시 27회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27회 공연한다. 오는 21일 안산을 시작으로 서울·부산·대구 등으로 이어지며, 오페라·뮤지컬·합창 3막을 통해 성탄 서사를 무대에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2025년 겨울철에 맞춰 기획했으며 3막 구성이다. 1막은 베들레헴에서의 예수 탄생을 오페라 형식으로, 2막은 오 헨리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한 뮤지컬로,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명곡을 선보이는 합창으로 꾸몄다.

이번 레퍼토리는 성탄의 의미를 오페라·뮤지컬·합창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했다. 오페라가 원형 서사를, 뮤지컬이 일상의 공감을, 합창이 대중 레퍼토리를 담당해 관객층을 넓힌 구성이 특징이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 이후 르네상스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려 왔다. 이번 순회 역시 누적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한 겨울 시즌 기획으로 제시됐다.

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많은 분이 공연을 통해 마음속에 기쁨과 위로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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