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큰 스승…깊이 애도"

"교황께서 남기신 사랑과 헌신의 길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아 있다"
"(2014년 방한) 불교와도 인연…따뜻한 우정을 나누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향년 88세. 사진은 교황이 2016년 11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 행사 도중에 십자가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깊이 애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인류의 큰 스승이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높은 자리에서 낮은 이들을 살피시며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셨다"며 "교황께서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겸손과 자비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나누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진우스님은 "2014년 대한민국 방문 당시에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시고 불교와도 인연을 맺으시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셨다"며 "삶이라는 길을 함께 걷자는 말씀으로 종교 간 화합의 길을 밝혀 주셨다"라고도 전했다.

그는 "큰 별이 지고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지만 교황께서 남기신 사랑과 헌신의 길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아 있다"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인류와 함께 애도한다"고 했다.

한편 바티칸은 영상을 통해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 35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12년간 교황직을 수행했다. 올해 2월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폐렴 진단을 받고 한 달 넘게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