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안정적인 군승 수급'에 총력

2025년도 핵심사업에 '군불자 관리 시스템 체계화' 등 발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법원스님)는 2025년도 핵심사업으로 안정적인 군승 수급을 위한 제도 개선, 군 전법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스님은 올해 교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군불자 관리 시스템 체계화 △군승 홍보 및 수급 개선 △군 전법 활동 확산 △교구 운영 시스템 안정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장성급 불자 육성을 위한 관리에 나선 지난해 기존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이어 올해에는 영·위관급, 준부사관급, 군무원, 장병 등 계층, 단위별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종단과 연계한 불자관리 시스템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승수급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동국대 4학년 2학기 재학생 중 군승 입대 희망자에게 취업계 제도 인정하는 방안과 군승 희망자에 대한 행자 기간 혜택 부여, 행자교육원 입방 혜택 부여 등의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군종병 연수, 불교박람회, 종립 중고교생 선연 프로그램에 밀리스테이 도입, 단기 출가 및 템플스테이 연계 등을 통해 군승으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종특별교구법 정비, 민간사찰과 군사찰간 교류 및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교구 운영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불사도 올해 성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구장 법원스님은 “지난 20년 동안 군불교 현장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졌다"며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 불안정한 만큼 반드시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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